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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원인, 초기증상, 전조증상, 당뇨의 정상수치

by 〓↘¶↗ 2024. 2. 22.

당뇨병(diabetes mellitus)이란?

 당뇨병은 호르몬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게 되었거나 대사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유전자 결함과 췌장 수술, 약제의 복용,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효소에 의해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이 포도당은 혈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혈액에서 포도당이 증가하게 되면 췌장에서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인슐린은 세포의 문을 열어 포도당을 세포 내로 운반하며, 이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혈액 속의 포도당, 즉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됩니다.

 

 그러나 당뇨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인슐린에 이상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이렇게 쓰이지 못한 포도당은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넘치는 고혈당 상태가 됩니다. 또한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비만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은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혈액 속의 포도당은 에너지 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됩니다. 이 악순환은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

1) 공복혈당장애 : 8시간 공복혈당 수치(mg/dL)  기준

 100 미만 => 정상

 100-125 => 고위험군 (당뇨병 전 단계)

 126 이상 => 당뇨병

 

2) 내당능장애 :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2시간 후 혈당 수치(mg/dL)  기준

 140 미만 => 정상

 140-199 => 고위험군 (당뇨병 전 단계)

 200 이상 => 당뇨병

 

3) 당화혈색소 :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얼마나 결합되어 있는지, 지난 2~3개월 동안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 당화 된 A1c형 혈색소[ HbA1c ]의 농도(%)  기준

 5.7 미만 => 정상

 5.8-6.4 => 고위험군 (당뇨병 전 단계)

 6.5 이상 => 당뇨병

 

4) 인슐린 저항성 : 정상치 0.5~1.4 => 정상치의 2.5배 정도면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봅니다.

 

당뇨의 전조증상(초기증상)의 중요성

 위 기준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을 관찰하면 5년 내에

약 30% 정도 :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약 50% 정도 : 그대로 고위험군에 남아 있게 됩니다.

 

 고위험군과 당뇨병인 분들은 식사 후 혈당의 변동폭이 크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혈당의 변동폭이 큰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혈관 합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뇌졸중이나 협심증 등)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고위험군에 속했을 때는 건강에 대한 적신호로 인지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 전조증상, 초기증상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당뇨병의 종류와 개인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당뇨 환자들은 본인이 당뇨 증상이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당뇨가 생긴 경우에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망막병증(실명 가능), 신기능 장애(심할 경우 투석 필요), 신경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아래에 나열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꼭 혈당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잦은 소변 (다뇨, 빈뇨)

  혈액 속의 높은 혈당이 몸속의 수분을 끌어들여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특히 밤에 여러 번 일어나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는 신장이 혈액 속의 과도한 설탕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2) 갈증 증가 (구갈, 다음)

  혈관 속 당분이 혈액을 더 끈적이게 만들고 뇌는 혈액을 희석해야 한다고 판단해 수분 섭취하도록 몸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수분을 마셔도 계속되는 갈증을 느낍니다. 이는 잦은 배뇨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몸이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3) 다식과 비만, 또한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갑작스럽고 극심한 배고픔을 자주 느끼기도 하고,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배고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초반에는 체중이 증가되고 비만이 됩니다. 그러다가 급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4) 시야 이상 (침침해지는 눈)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망막 병증을 앓게 됩니다. 특히, 실명 직전이 되어서야 병을 알게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망막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당뇨로 눈에 있는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서 피가 돌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영양이 부족해지면 망막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이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망막에 새로운 얇은 혈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게 되며, 혈관이 터지기도 쉬어집니다. 이렇게 혈관이 터지게 되면 그 안의 노폐물들이 황반에 고여 손상을 줍니다. 황반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로 인해 큰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5) 만성 피로 (심한 피로감)와 면역기능 저하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세포에서  포도당을 에너지 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세포는 에너지를 못 얻기 때문에 면역력과 회복력이 떨어지게 되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6) 잦은 피부 가려움증

  체내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몸은 탈수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건조해지고 예민해져 자주 가려워지게 됩니다. 또한 혈관 속 당분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피부를 노화시키게 됩니다. 

 

 7) 염증이 잘 사라지지 않고, 상처가 잘 낫지 않음, 혈액순환의 악화로 쥐가 자주 나기도 함.

당뇨 전조증상, 초기증상이 있다면,

 1)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먼저 먹고 > 적당량의 생선, 육류, 콩, 두부 등의 단백질을 먹고 >  적은 양의 잡곡밥을 먹는다. 

 2)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인스턴트를 줄이고, 흰쌀밥, 떡, 단순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수 등을 먹지 않는다. 

 3) 운동을 늘려 근육량을 늘리게 되면, 근육에서 더 많은 포도당을 사용하게 되어 혈당관리가 쉬워집니다. 특히 허벅지는 몸 전체 근육량의 40~70%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쿼트 동작과 같은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키워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당뇨는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 모두 당뇨의 위험성을 알고 평소에도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생활을 이어 갔으면 합니다.